1. 기업 개요
해성에어로보틱스(舊 해성TPC)는 1991년 개인회사로 출발해 1997년 법인으로 전환된 감속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본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하며, 대표이사는 이건복·이정훈이다. 회사는 승강기용 권상기 감속기와 산업용·로봇용 감속기를 주력으로 하며, 특히 엘리베이터용 기어드식 감속기 시장에서 74.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해성굿쓰리, 2018년 해성TPC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2024년 ‘해성에어로보틱스’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는 기존의 감속기 중심 제조업체 이미지를 넘어, 드론·방산 로봇 등 미래 산업으로의 확장 의지를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23년 기준 매출은 약 136억 원, 영업손실은 14억 원을 기록했다.

2. 주요 제품 및 기술 라인업
해성에어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감속기 기술에 있다.
- 승강기용 워크 기어박스(권상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안정성·정숙성·효율성이 높아 주요 건설 및 엘리베이터 기업에 공급된다.
- 산업용 및 로봇용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조용 로봇에 적용되는 고정밀 감속기로, 2004년부터 연구 개발에 착수해 현재 국내 유일의 로봇용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 특수 감속기 라인업: 풍력발전용 고정밀 감속기(DNV-GL·CE 인증)를 비롯해, 고하중·고정밀 작업을 위한 다양한 산업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29종 이상의 로봇용 감속기를 개발 완료했으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사명 변경과 함께 드론 구동부 및 방산 로봇용 감속기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 확장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3. 기술력과 경쟁 우위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감속기 핵심 부품인 웜기어와 싸이클로이드 기어의 독자적 설계·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핵심 과제인 ‘로봇용 고정밀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국산화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가반중량 6kgf~1500kgf급 산업용 로봇에 적용 가능한 고정밀 감속기 29종을 확보했고, 관련 기술 특허만 17건에 달한다.
또한 자체 기술을 적용한 승강기용 감속기는 타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은 구조로 평가받으며, 현대엘리베이터·포스코건설·현대중공업 등 주요 국내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4. 투자 현황과 성장 가능성
상장 이후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기술개발 중심의 투자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2024년에는 일부 지분이 그린월드(수산물 무역업체) 등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자본 구조를 다변화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국산화 지원 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산업용 로봇 부품 국산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성에어로보틱스의 로봇용 감속기 기술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더불어 드론·방산 로봇 분야 진출은 향후 회사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5. 산업 내 위치와 시장 반응
국내 감속기 시장은 기존에 일본·독일산 고가 제품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국산 기술 기반의 고정밀·고가성비 감속기를 통해 이 틈새를 공략했다.
그 결과, 승강기 감속기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했고, 산업용·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로봇 사업을 강화할 때마다, 해성에어로보틱스의 기술력이 관련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외 매체 역시 이 회사를 “국내 유일의 로봇용 감속기 기술 보유 기업”으로 평가하며, 향후 방산·드론 분야 확장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6. 종합 평가 및 향후 전망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감속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산업용 감속기 분야의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와 방산용 드라이브 기술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더해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 과제로는 ▲글로벌 인증 확보 ▲대량 생산 체계 확립 ▲신규 산업(드론·방산) 내 매출 창출이 꼽힌다.
이러한 전략이 실현될 경우, 해성에어로보틱스는 단순한 감속기 제조업체를 넘어 로봇·방산 부품 산업의 전략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정밀 감속기 기술력과 독보적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의 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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